AutoHotkey vs Power Automate

자동화할 일이 종종 생겨서, 이제는 쓸 줄 알면 좋을 테니 배우려 한다.

가장 유명한 게 [오토핫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OS Native First Party Program, [Windows Power Automate].

두 소프트웨어에 대해 발을 담궈보다가, 후자를 선택했다.

 

나는 텍스트 프로그래밍을 싫어한다. 그런 점에서 [파워 오토메이트]는 블록 코딩이라 나에게 더 적합하다. 여기서 블록 코딩에 담긴 의미는 꽤 여러 가지인데, 그 핵심 중 하나는 API를 뒤져보지 않아도 화면 한 쪽에 리스트가 있기 때문에 '드래그 앤 드롭'으로 해결이 가능하단 점이다.

[오토핫키]도 인터프리터 언어에 High level이라 파이썬이나 루아나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고려해봄직은 했다.

일단 내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게 중요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마침, 이번 주 토요일엔 코딩 교육 서비스 [엔트리]의 10주년 다큐 촬영이 있다. 주로 블록 코딩을 대표하는 서비스이므로, 블록 코딩에 대한 애찬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실제로 나는 엔트리로 쌓은 블록 코딩 짬바가 여러 작업물에 뻗쳤다. 내가 텍스트 프로그래밍를 극도로 기피하기는 하지만, 블록 코딩만의 장점은 감히 무시할 수 없다.

내가 [파워 오토메이트]를 유용하게 쓴다면 그것대로 선보일 수 있는 게 하나 더 생기는 것이다.

 

[오토핫키]의 유용함은 [오토핫키] 고수이신 현 팀원 분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오토핫키]를 선택한다면 이 분께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냥 이걸로 서로 귀찮지 말고 제일 쉽고 간편한 [파워 오토메이트]를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