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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머핀의 제작 일지

맥OS) 시놀로지 CPU 먹어치우는 syncd의 정체는? 본문

잡담

맥OS) 시놀로지 CPU 먹어치우는 syncd의 정체는?

KingMUffin 2021. 6. 12. 17:22

내 시놀로지는 DS210j. 아무리 싼 맛이라곤 하지만(졸업작품 실습재료로 신청해서 받은 거지만) 분명 아무것도 안 하는데 CPU 점유율이 자꾸 99% 이상을 유지한다. 리소스 모니터를 확인해보니.. 'cyncd'라는 프로세스가 다수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게 뭐지?

처음엔 Cloud Synce와 관련이 있나 싶어 이 패키지를 지웠다 깔았다를 반복했지만 무쓸모 짓이었다. 정확히 무슨 프로세스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synce(동기화)와 관련이 있는 것 같았고, 에 설치한 Synology Drive Client와 관련된 문제임을 알아냈다. 이 앱을 삭제하니, CPU 점유율이 줄어들었고 소량을 유지하던 정체불명의 네트워크 업로드 사용량도 바로 사라졌다.

그렇다면 원인은? 이미 알고 있었다. 저 삭제한 앱 말고도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통해 NAS와 연결중이었는데, 특정 폴더에 들어가면 항상 조금 뒤에 폴더의 내용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 폴더에 파일을 생성하려 하면 '에러 43'이 발생한다. 이에 대해 영어로 굉장히 많이 검색해보았으나 해결할 수 없었는데, 오늘 한글로 검색해보니 바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항상 이렇게 삥 돌아서 도착한다)

 

Synology NAS : 맥에서 AFP 접속시 한글 파일 억세스 불가.

http://www.synology.co.kr/puhaboard-dataroom/board.asp?db=SUB_4_3&page_num=13&mode=view&view_num=1088&org_num=947&sc_type=&sc_value=&categor...

techwj.blogspot.com

맥은 기본적으로 AFP 프로토콜으로 네트워크 드라이브와 연결하고, 그러니까 이게 한글 호환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다만 특정 폴더만 문제가 생기는 걸로 보아 한글이 완전히 호환되지 않는 건 아닐 것이다. 문제가 생기는 폴더 안에서는 압축 파일을 풀었다. 시놀로지는 압축을 해제할 때 코드 페이지가 기본 언어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 이때 시놀로지에서 취급하는 한글 표현 방식과 맥과 달라서 읽기 힘들어서 읽다가 포기했나 보다(?).
시놀로지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엘리트들이었다는 사 실로 비추어봤을 때 윈도와 같은 한글 표현 방식을 쓸 가능성이 높다.

이 파일을 내 맥에서 Synology Drive Client가 동기화하려 하는데 뭐가 자꾸 안 읽히고 그래도 시도는 계속하고 있다 보니 CPU 사용량이 그렇게나 높았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압축 파일 코드 페이지를 한국어에서 유니코드로 변경했는데, 이러면 앞으로도 문제가 없는지는 아직 확인 못 했다. 적어도 이미 한국어 코드 페이지로 압축했던 파일을 풀었을 때는 모든 한글이 깨지며 모든 문제가 사라졌다. 모든 한글이 깨졌다는 문제가 새로 생겼지만 말이다. 이 상태로 맥이나 시놀로지에서 한글 이름을 수정해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Synology Drive Client를 사용하지 않고 네트워크 드라이브만 이용하는 사람은 위의 출처에서 가르쳐주는 대로 AFP가 아닌 SMB 방식으로 연결하면 해결될 것이다. 근데 이거 너무 느려서 쓸 수 있겠는가? 그냥 복구가 불가능하면 나처럼 시놀로지에서 전부 압축하고 해제해서 한글을 다 깨뜨려버리자. 뭐 어쩌겠어. 이미 못 읽어오는 걸. 아니면 윈도를 쓰거나.. (아니 잠깐만, 아래를 더 읽어봐라.)

다시 말하지만, 압축 파일 코드 페이지를 유니코드로 변경하면 다 해결되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몇 가지 실험을 해보았는데,

  1. 압축 당시 코드 페이지가 유니코드면 해제 시 코드 페이지가 한국어여도 유니코드여도 문제없다.
  2. 압축 당시 코드 페이지가 한국어면 해제 시 코드 페이지가 유니코드일 때 한글이 깨진다.

음.. 그런데 보니 두 경우 모두 네트워크 드라이브에서 문제없이 잘 확인된다. 일단은 더 안정적인 유니코드로 두자.

그렇다면 원인은 시놀로지가 아닌가?

...생각해보면 문제를 유발했던 압축 파일은 예전에 맥에서 생성했다. 혹시 이게 문제? 또 실험이다.

  1. 시놀로지에서 압축하고 해제한 파일은 AFP 네트워크 드라이브에서 읽을 수 있다.
  2. 맥에서 압축하고 시놀로지에서 해제한 파일은 AFP 네트워크 드라이브에서 '에러 43'이 발생했다.
  3. 맥에서 압축하고 맥에서 해제한 파일은 AFP 네트워크 드라이브에서 읽을 수 있다.

원인의 본질을 찾아냈다. 코드 페이지가 한국어이든 유니코드이든간에 맥에서 압축한 파일을 시놀로지에서 풀면 이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다고 압축은 꼭 시놀로지에 접속해서 해야 하나? 그런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는 AFP가 아닌 SMB으로 연결하자. 그러고보니.. 이럴거면 한글 안 깨뜨려도 괜찮았잖아..ㅎ ㅏ하.. (뒤늦게 발견했지만 윈도 시절에 압축해뒀던 파일은 한글이 전혀 깨지지 않았다 ㅎㅋ)

그럼 Synology Drive Client를 이용하는 사람은?! (맞다, 이게 이 글 주제였지) 다행히도 동기화할 때 파일 인코딩이 윈도와 같은 완성형으로 재 인코딩 된다고 한다. 아마도..?

 

macOS 한글 자소분리 해결 팁

맥에서 저장한 한글파일명이 윈도우에서는 'ㅇ ㅏ ㄴ ㄴ ㅕ ㅇ ㅎ ㅏ ㅅ ㅔ ㅇ ㅛ.pdf' 로 보입니다. 맥에서는 정상으로 표시되어 이메일 첨부파일로 외부에 보낸 경우 난감한 상황이 오기도 하는

vhrms.tistory.com

(이 글을 쓴 직후 DSM 7.0 RC로 업그레이드했는데, 기본으로 SMB만 사용하도록 설정되어 있고 저 위의 출처대로 주소를 입력하지 않아도 SMB로 연결된다. 그냥 끄면 되는 거였나..?! 이 버전이 정식 출시되면 이 글은 인기가 없겠지. 내 용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