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머핀의 제작 일지
화성학기초) 텐션, 도미넌트 <재정리> 본문
슬슬 나만의 곡을 만들어볼까 해서 작은 칩튠 음악을 만드는 중이었는데, 코드와 진행이 자꾸 어색해지고 해결이 어려우면서 시간도 오래 걸리길래, 작년 네이버 블로그에 정리했던 화성학 기초 필기를 다시 읽어봤더니 뭔 소린지 모르겠다..
적어도 한 번의 복습은 필수겠다고 생각했고, 나는 글을 쓰면서 항상 검증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나를 믿고 내가 쓴 글을 보며 다시 제대로 정리하며 복습하려 한다. 와! 과거의 내가 지금의 선생이라니! 정말 멋진 공부법이다.
물론 분명 틀린 내용이 있을 테니 검증은 물론이고, 용어에 확신이 없었던 탓에 표기법이 일관되지 못했는데, 전부 C키를 기준으로 작성하기로 했다. 스케일도 기본(다이어토닉), 모드도 기본(아이오니안). 더불어 모호한 표현은 지우고 가독성에 신경을 많이 쓰기로 했다.
참고 자료
텐션
7th 코드의 코드톤은 3도 간격이다. 마찬가지로 3도 간격으로 9, 11, 13음을 쌓을 수 있고, 이 세 개를 텐션 코드로 사용할 수 있다. (텐션 코드톤을 한 옥타브 내리면 2, 4, 6음이기 때문에 스케일이 된다.)
텐션 코드톤은 근음에서 장n도이다. 그래서 한 옥타브 내리면 바로 앞의 음과 온음 간격이다. 그렇지 않으면 어보이드 노트이고, 멜로디에 오래 머무르기 부적절하다. 예를 들어, CM7(아이오니안/토닉)의 텐션 코드는 9, 13음. 어보이드 노트가 없는 코드는 FM7(리디안/서브도미넌트) 뿐이다.
Dm7(도리안, 서브도미넌트)의 텐션 코드는 9, 11음이다. 13음도 근음에서 장n도이지만, 3음과 13음(13-7=6음)은 증4도(감5도)로 트라이톤으로 어보이드 노트이다.
트라이톤 : G7(믹소리디안/도미넌트)의 2, 4음이 서로 증4도(감5도) 관계인 것은 불안정하기 때문에 다음 코드 진행에서 2음을 상행, 4음을 하행하는 해결을 요구함. (이끔음과도 관련)
Dm7(도리안/서브도미넌트)도 13음이 있다면 도미넌트가 된다. (트라이톤이 있으면 도미넌트가 되나?) 그러나 화성에서는 이 현상을 좋아하지 않나 보다. 서브도미넌트로써의 기능을 잃으니까. 그래서 13음은 어보이드 노트다.
G7(믹소리디안/도미넌트)은 얼터드 텐션(alt)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코드의 텐션 코드는 9, 13음인데, 9, 11, 13음을 하행(♭) 또는 상행(#)한 ♭9, #9, #11, ♭13 도 텐션 코드로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이 도미넌트의 특혜.
(얼터드 텐션을 모두 사용하고 5음을 생략한 스케일을 얼터드 스케일이라고 한다)
낮은 음은 배음이 풍부하기 때문에 텐션 코드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래서 높은음에서 텐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텐션을 많이 쓰면 텐션이 뿜뿜하기 때문에(부담스럽다는 뜻) 텐션을 코드톤으로 해결하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것을 텐션 리졸브라고 한다.
투 파이브 원
코드 진행 CM7 - FM7 - G7 - CM7 에서 FM7(리디안/서브도미넌트)를 Dm7(도리안/서브도미넌트)로 바꾼 진행. CM7 - Dm7 - G7 - CM7.각 코드의 근음이 4도 간격이다. 5도권(5도 간격으로 나열한 코드)에서도 각 코드가 나란하다. 한 마디에서 G7를 Dm7 - G7 으로, 또는 이전 마디로부터의 어프로치를 Dm7로 하모니제이션할 수 있다.
어프로치 : 코드톤이나 텐션으로 향하는 한 박자 이하의 멜로디. 향하는 해당 코드로 표기해야 한다.
- 스케일 어프로치 : 스케일의 어프로치. S로 표기하기도 함.
- 크로메틱 어프로치 : 반음 간격의 어프로치. CH로 표기.
하모니제이션 : 화성을 이루는 것. 멜로디에 반주를 위한 하모니를 붙이는 것, 또는 멜로디 파트에 하모니를 붙여 다른 파트(하모니 파트)를 만드는 것이다. ("파퓰러음악용어사전 & 클래식음악용어사전", 삼호뮤직, 2002.3.28.)
리하모니제이션 : 화성학에 의한 이조(조옮김). 편곡의 개념.
프라이머리 도미넌트
메이저 스케일에서 하나밖에 없는 트라이톤이 존재하는 G7(믹소리디안/도미넌트). 세컨더리 도미넌트와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인 듯.
그리고 이를 안정적인 코드인 CM7(아이오니안/토닉)으로 해결하는 것을 도미넌트 모션이라고 한다. CM7(아이오니안/토닉)이 G7(믹소리디안/도미넌트)를 일부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한 CM7(아이오니안/토닉)의 기능을 강화해준다.
G7 - CM7 은 강진행인데, G7sus4는 3음이 반음 올라가서 트라이톤이 사라지지만 루트 모션(근음 이동)이 5도여서 여전히 해결감이 강하다(퍼펙트 모션, 근음 강진행, 5도권 진행). 그래서 투 파이브 원이 강력한 거구나.
세컨더리 도미넌트 (Sec D)
프라이머리 도미넌트처럼, CM7(아이오니안/토닉)을 제외한 나머지 코드에도 인위적으로 포함하는 도미넌트7 코드를 만든 것. 5도권에서 반시계 방향의 코드가 세컨더리 도미넌트 역할을 한다. 이 역시 믹소리디안.
즉 다음 다이어토닉 코드를 아이오니안(토닉)으로 취급할 때의 믹소리디안(도미넌트) 코드. (마이너 코드는 세 가지 마이너를 하나의 경우로 취급해도 무방함)
해결 코드가 메이저라면 그 코드의 3음이 내추럴이기 때문에 세컨더리 도미넌트는 13음이 내추럴이어야 한다.
세컨더리 도미넌트도 얼터드 텐션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9음은 상행 또는 하행해야 한다.(왜?) 표기 방법은 G7/Dm7, G7/FM7 과 같이 'G7/'을 앞에 붙인다.
Dm7 - Em7 - FM7 - G7 - Am7 - Bm7♭5 에서,
A7 - B7 - C7 - D7 - E7 - F#7.
F#7은 근음이 키를 벗어나고, 기존 코드인 Bm7♭5(리딩톤/로크리안)은 태생부터 불안해서 세컨더리 도미넌트로 거의 만들지 않는다.
릴레이티드 투 (마이너) (Rel IIm7)
세컨더리 도미넌트를 다이어토닉 코드로 취급할 때의 IIm7(도리안/서브도미넌트) 코드. 그렇게 세컨더리 도미넌트로 이루어진 투 파이브 원이 완성되는 것이다.
투 파이브 원의 형태이지만 해결음에 따라 모드가 다르기 때문에, 프라이머리 도미넌트처럼 모드를 도리안으로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그 코드가 같은 키(스케일)에 있다면 그 코드의 모드도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을 듀얼 펑션이라고 한다.
모드(선법) : 테트라코드 두 개 합쳐진 형태 (두 번째 테트라코드의 1번째 건반은 첫 번째 테트라코드의 1번째 건반의 메이저스케일을 따른다) (악보에서 조표를 사용하지 않고 임시표를 사용함)
'모든 코드는 스케일을 대표한다' - blog.naver.com/zizon1116/220784733765
A7 - B7 - C7 - D7 - E7 - F#7 에서,
Em7♭5 - F#m7♭5 - Gm7 - Am7 - Bm7♭5.
메이저 키라면 ♭5는 생략.
모달 인터체인지
mod + al + interchange = 모드의 교차. 차용 화음이라고도 부른다.
근음이 같은 다른 모드의 스케일이나 코드를 빌리는 것. 그중 하나로, C 메이저가 토닉인 C키(C 아이오니안 스케일)의 코드와 C 내추럴 마이너가 토닉인 E♭키(C 에올리안 스케일)의 코드를 차용할 수 있다.
각 코드의 모드와 스케일은 그냥 C를 기준으로 순서대로 생각하면 된다.
C 네추럴 마이너 (E♭키) 코드는 Cm7 - Dm7♭5 - E♭M7 - Fm7 - Gm7 - A♭M7 - B♭7.
이 중 Cm7, E♭M7, (Gm7)는 토닉 마이너(Tm). 나머지는 섭도미넌트 마이너(SDm).
출처가 모호한(둘 이상) 논 다이어토닉 메이저 세븐 코드가 나타난다면 리디안 스케일을 기본으로 사용한다. 이렇게 한 가지 이상의 모드 스케일을 차용할 수 있다. (이게 뭔 소린지 뭘 보고 쓴 건지 모르겠어서 취소선 처리.)
섭도미넌트 마이너 (SDm)
마이너 스케일에서 ♭6음이 특징음인 도미넌트 코드. 7음을 변형해서 활용할 수 있다.
C 내추럴 마이너 (E♭키) 중 섭도미넌트 마이너는 Dm7♭5, Fm7, A♭M7, B♭7.
거짓마침
G7(믹소리디안/도미넌트)를 CM7(아이오니안/토닉)이 아닌 다른 토닉 코드로 해결하는 것. 이때 도미넌트 모션을 점선 화살표로 표시한다.
- Em7(프리지안/토닉)은 근음(루트)이 생략된 C9 코드와 같다.
- Am7(에올리안/토닉)은 근음을 한 옥타브 올리면 C6와 같다.
- E♭M7(모달 인터체인지)은 C를 넣으면 Cm79와 같다.
- A♭M7(모달 인터체인지)은 근음을 생략하면 Cm와 같다.
- F♯m7♭5(릴레이티드 투 마이너)은 1, 3음을 한 옥타브 올리면 C6♯11와 같다.
이것들을 대리화음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대리코드 : 한 코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세 개의 음이 같은 코드. CM7(아이오니안/토닉)의 대리코드는 같은 토닉인 Am7과 Em7.
섭스티튜트 도미넌트
G7(믹소리디안/도미넌트)와 같이 트라이톤을 갖는 또 하나의 코드, D♭7으로 프라이머리 도미넌트를 대체할 수 있다.
G7(믹소리디안/도미넌트)의 근음을 증4도(감5도) 올리면 D♭7가 된다. 이때 2음, 4음이 도미넌트의 4음, 2음과 같다. 이와 같은 원리로 세컨더리 도미넌트를 대체할 수 있다.
익스텐디드 도미넌트
도미넌트가 도미넌트를 해결하는 연속 진행.
예를 들어 G7 - CM7 에서, B7 - E7 - A7 - D7 - G7 - CM7
섭스티튜트 도미넌트를 이용하면, A♭7 - A7 - B♭7 - B7 - G7 - CM7 (세상에, 그저 반음 차이로 바뀌잖아!)
요약
이 글에서 '~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 모든 개념은 '야 너두 리하모니제이션 할 수 있어'로 받아들이면 되겠다.
어보이드 노트만 잘 피하고 투 파이브 원만 적절히 잘 써도 꿇리진 않을 것이다. 이 글 내용의 대부분이 투 파이브 원을 위한 개념.
아직 배우지 않은 더 확장된 개념이 분명 많을 것이다. 그래도 이미 배운 내용으로 충분하다. (더 공부하고 싶지 않다는 뜻)
무언가를 배울 땐 항상 어렵다고 생각하면 더 어렵다. 겁나 별 것도 아니라는 듯이 배워야 함.
이 글에서 다루지 않은 개념 : 아이오니안 외 모드, 네추럴 마이너 외 마이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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