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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머핀의 제작 일지
원래 MV5와 로지텍 블루 예티 나노를 두고 고민했는데, 후자는 뭐만 하면 비행기 이륙 직전 흉내를 내는 나의 새 노트북에 밖에 연결할 수 없어서, Apple MFi(Made for iPhone/iPod/iPad) 인증을 받은 제품 중에 고르기로 했다. 그래서 이 글의 제목이 바로 후보이다. 내가 원하는 마이크는? 자체 잡음이 적을수록 좋음. 주변 소음 수음이 적을수록 좋음. 모든 음역대가 평평할수록 좋음. (가끔 보컬 녹음이 필요함) 정도이다. 아까까진 몰랐는데 쓰고 나니 겁나 별거 없네. 사실 평평한 음역대를 원한다면, VideoMic Me-L은 애초에 이름처럼 비디오(특히 실외) 촬영 목적의 마이크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MOTIV MV5를 고르면 된다. 그럼에도 내가 고민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조금..
작곡을 하려 했다가, 편곡을 하려 했다가, 이제는 편집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게 내 한계라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기획자입니다. 저는 완성하지 않습니다, 다만 기획을 완벽하게 하려 할 뿐. 그래서 제 한계를 이렇게 정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내가 더 완벽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젠 마이크 정도만 쓰려고요. 서론 끝. 저번에 산 마이크를 새 노트북에 연결했더니 저음과 고음에서 전기적 소음이 극심하게 발생했습니다. 대체 왜 마이크란 족속들은 늘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인가, 내가 비싼 마이크를 안 사봐서 그런가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난 해결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장정 5시간 동안 고민하고 시도해보았던 것들을 기록해보겠습니다. 아, 일단 해결 방법부터 결론부터 말하기 연습. 방법은 그리 특별하지 않습니다. 노..
화성학기초) 용어 정리 이렇게 두 플리를 보며 앞으로 배운 몰랐던 내용을 블로그에 대충 정리하려 함. (마지막 플리는 훨씬 체계... blog.naver.com 위 글을 쓴 지 1년 반 정도가 되어간다. 내 '정리력'이 늘었는지 봐 볼까? '건반'을 '음' 대신 사용한 것은 좋지 않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 정석대로 그러나 쉽게 써 보자. 다른 재정리 글과 마찬가지로 예시는 C키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1. 스케일 (음계) 음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 한 옥타브(음의 높이) 안에 12개의 건반이 있으므로 12개의 음계가 존재. (그래서 시계처럼 그리기도 함) 메이저 스케일(장음계, 장조) : 3, 4음(미, 파)과 7, 8음(시, 도)이 반음. C키에서, 흰 건반 음계. 마이너 스케일(단음계, 단조) : 장조..
음성 채팅과 보컬 녹음용으로 마이크를 알아보고 있었다. 약 4만5천원인 'MM1'과 약 2만원인 'M1'을 무슨 보컬 녹음용으로 사냐고 어이없어한다면 뭐 어쩔 수 없다. 뭐, '지향성 폰 마이크, 옷장 스튜디오' 글과 마찬가지로 어차피 좋은 녹음은 좋은 마이크와 좋은 스튜디오가 있어야 하는데, 후자가 불가능하면 전자를 충족해야 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 일단 보야 BY-MM1 PLUS와 BY-M1 PRO의 공통점은 "국민 마이크라 불릴 정도로 보편적인 저가형 유튜버용 마이크로 유명한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그리고 마이크에 오디오 출력 단자가 포함되어 있어 녹음본을 바로 듣기 편하다. 자, 결론은 보야 BY-M1 PRO를 샀다. 이유는 바로 화이트 노이즈에 있다. 보컬을 녹음할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